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斷想

소통의 기쁨


생각하는 것이 같고, 아니 완전히 같을 수는 없더라도 분명히 지향하는 바가 일치하는, 그래서 서로가 다르더라도 그 차이가 괴로움이 되지 않고 기쁨으로 하나가 되어갈 수 있는 것을 만끽하는 기쁨을 어디다 비유할 수 있을까?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런 소통의 귀결이 참된 진리에 이르는 것이라면 그것보다 기쁜 일을 찾을 수는 없다. 공동체이든, 개인간의 일이든... 이런 기쁨을 이어가며 사는 사람의 행복은 8복에 이어 나아가는 또 다른 숨겨진 제9의 축복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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